낚시대 손질요령...

최고관리자 0 6,266 2012.05.23 18:51
낚시대는 사용하시고 피곤하시더라고 필히 손질하는 습관성을
가지시길 바랍니다...고가에 낚시대를 훼손할수는 없겠지요?
낚싯대 손질 요령

감성돔과의 전쟁을 한차례 치루고나면 몸도 장비도 모두가 지칠대로 지쳐 있다.
사람이 뜨거운 물에 샤워라도 하여 한결 개운해 지듯이 낚시장비도 마찬가지다. 피곤한 생각에 귀찮게 생각하여 온종일 해풍과 바닷물을 뒤덮어 쓴 낚시장비들을 그냥 그렇게 굽굽한 체로 내버려두기 일수다.
사후(事後) 장비 손질은 고가(高價)의 낚시장비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함이겠지만 낚시꾼으로써 낚시장비를 닦꼬 손질할때의 즐거움은 또다른 낚시를 음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피곤한 마음에 자칫 소흘해지기 쉬운 낚시 장비들을 잠시의 여유만 가지면 다음 출조때에 산뜻한 마음으로 낚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들어와 많이 사용되고 있는 낚싯대는 거의가 고탄성의 성질을 가진 카본(Cabon)과 유리섬유(Glass Fiber)가 혼합되어 만들어졌다. 허리휨새가 강하고 가볍기 때문에 낚시꾼의 사랑을 차지하지만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에는 생각외로 약하여 자칫 잘못 다루다간 큰 낭패를 겪는 수가 있다. 때문에 고가(高價)의 낚싯대를 소중하게 다루는 것도 중요하며 출조후 물기와 오물을 닦아주는 일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된다.




A.민 낚싯대
낚싯대 밑 마개를 풀어 완전하게 낚싯대를 분리 한 다음 욕조에 한 두어시간 담궈두거나 아니면 물 호-스를 이용하여 낚싯대 내부에 물을 통과시킨 다음 그늘에 세워서 물기를 완전하게 말린다. 물기가 다 마르면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여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식물성 기름은 피마자 기름이 가장 좋으며 농이나 피아노를 닦는 왁스도 가능하다. 여의치 않으면 식용유를 조금 묻혀 낚싯대를 닦아 주는 것도 좋다)

B.릴 찌낚싯대
가이드가 달린 릴 찌낚싯대를 완전하게 분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분리 또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릴 찌낚싯대인 경우에는 출조 후 귀가하여 샤워 후 몸닦은 수건으로 먼저 낚싯대의 표면에 묻은 오물을 제거한 후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는 방법이 가장 무난한 방법이다. 이때 젖은 수건으로 가이드 테두리와 가이드 세라믹 링을 닦아주는 일 또한 잊지말아야하며 낚싯대의 표면에 수분이 완전하게 제거되면 기름걸레로 한 번더 닦아주는 일 또한 잊지말아야 한다.

낚싯대가 바닷물에 담궈졌을 경우와 심하게 비를 맞았을 경우에는 낚싯대 밑마개를 열고 욕조에 두어시간 담궈두었다가 꺼집어내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새워 말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해야한다. 물기가 묻은 채로 방치하면 낚싯대 표면의 도장이 부풀어오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낚싯대에 묻은 물기는 가능하면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C.인너-가이드 인터라인 낚싯대.
인너-가이드 인트라인 낚싯대도 사용후 관리에 있어 여느 낚싯대와 같은 방법으로 잘 닦아줘야 하겠지만 낚싯대 몸통 안으로 장치되어 있는 가이드의 홈에 낀 오물을 제거하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다. 하지만 낚싯대 몸통 안의 오물을 제거 하기 위해서는 인너-가이드 인트라인 낚싯대 전용의 스프레이 왁스를 사용하여 낚싯대 몸통 안의 오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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