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채비는 없다. 언제 어디서나 늘 비슷한 채비를 사용하는 꾼이 있다면 이는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더 이상 그에겐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바다라는 필드는 꾼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수온, 수심, 조류, 갯바위 생김새, 파도, 날씨 등 그 미묘한 변화만 따져도 7백가지가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정한 채비가 모든 상황에 똑같이 적용될 수 없다. 급변하는 현장의 상황 속에서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가 바다낚시를 얼마나 잘하느냐의 잣대가 될 수 있다. 현장 상황도 모르는 채 채비를 미리 해가는 꾼, 한번 꾸린 채비를 낚시가 끝날 때까지 고집하는 꾼, 남의 채비를 흉내만 내는 꾼, 자기가 쓰는 채비를 이해하지 못하는 꾼. 이러한 꾼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감성돔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자신의 이러한 무관심이 감성돔을 멀리 쫓고 있지나 않은가를 생각해볼 필요가있다. 필피싱 홈 바로가기 http://www.fillfish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