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의 고유명칭(이름) 감성돔은 학명으로 ACANTHOPAQRUS SCWIELII라 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감숭어, 감시이, 감생이, 감정돔, 구릿, 맹이, 남정바리 등등 많은 현지 방언을 가진 물고기이며 언제 보아도 화려하고 장쾌한 사나이 다운 물고기이다. "한국어도보"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감성돔과 감성돔속에 속하는 "감성돔"과 "새눈치"로 구분하고 있기도 하다. 체형 및 특징 감성돔의 특징은 타원형의 몸체에 등이 올라와 있고 회갈색의 은빛, 복부는 연한 빛 옆구리는 세로로 그어진 연한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다. 또한 감성돔은 턱이 강하고, 순간적인 당기는 힘이 세며, 체중도 무거운 편에 속하는 물고기다. 문헌에 구체적인 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으나 필자의 낚시 경험으로 계절별 수온 변동을 알고 적정수온을 찿아 이동하는 감성돔들은 밝은 은회색으로 깔끔한 자태를 지니고 있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낚이는 감성돔은 이보다 짙고 검은색을 많이 띠고 있었다. 입은 뽀족하며 양턱에는 3줄의 어금니가 있는데 턱 앞 쪽에는 6개의 원추 모양의 강한 이빨과 3열의 어금니를 가지고 있다. 등에는 11~12극조(딱딱하고 강한 가시)와 11연조(극조보다 덜 딱딱한 가시)가 있으며 내만성 물고기이다. 특히 감성돔은 일정 기간은 수놈이 되고 또한, 일정 기간 암놈이 되는 자웅양성 물고기이다. 습성 감성돔은 수심 40~50메타 이하의 얕은 수심층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기수(汽水)계(강물과 맞닿는 곳, 즉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곳)까지 들어 오는 내만성 물고기이다. 어린 치어들은 무리 지어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지만 성어가 되면 혼자 돌아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한다. 시력이 좋기 때문에 경계심도 강하며 영리한 물고기에 속한다. 특히 성어는 더욱 경계심이 강해 어설픈 낚시인에게는 쉽게 낚이질 않는다. 먹이 활동은 주야(晝夜) 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이 감성돔은 잡식성이다.부산의 다대포 지역에서 가을에 잡히는 감성돔의 배속에는 보리쌀만한 홍합이 가득 차 있고 전남지역에서 잡히는 감성돔은 갯벌류가 가득 차 있었다. 역시 전남의 모기여 쪽에서 잡은 감성돔의 배속에는 작은 게들이 가득차 있었다. 이렇게 감성돔은 닥치는대로 먹이를 포식하는 잡식성이었다. 감성돔 치어는 홍합, 조개류, 작은 게, 갯지렁이, 해초류, 작은 새우류, 심지어 동,식물의 찌꺼기, 밥 등을 먹고 살며 성어는 새우, 갯지렁이, 돌굴치, 소라, 게, 갯강구, 생선살, 오징어 창자등을 다양한 먹이를 포식한다. 활동지역 감성돔은 우리나라의 경우 동,남.서해 연안에 분포하며 일본과 대만등지와 멀리는 오스트레일리아, 미주지역등 널리 분포한다.(위도 분포설, 적정수온 분포설이 있으나 생략) 특히 동북 아시아 권에서는 골고루 낚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역, 일본의 홋카이도 이남에서 큐우슈우 지역 전역, 타이완에서 분포되어 있다. 회유(回遊),이동(移動)설 감성돔의 이동설에 대하여 문헌에는 정확한 기록을 발견할 수 없다. 다만 수온이 내려가면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크게 두 가지로 감성돔이 회유 또는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활권 주변 일정 해역(반경 10~20Km정도)을 왕래하는 회유성 감성돔과(이하 회유설)과 광범위하게 해역에서 해역으로 이동하는 이동성 감성돔으로(이하 이동설) 구분하고자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산란기에 내만으로 이동하여 산란을 마친 후 산란지 주변에 한동안 정착하면서 여름을 보내다가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철부터 서서히 먼 바다로 이동하는 부류와 산란 후 곧장 먼 바다로 이동해버리는 부류가 확연하였으므로 회유설이 정설로 보아진다. 소위 말하는 오름 감성돔(산란을 위해 원해에서 내만으로 이동하는 감성돔 무리)과 내림 감성돔(산란 후 원해로 이동하는 감성돔 무리)으로 그 이동로에 따라 많은 감성돔들이 낚이고 있기 때문에 이동이 증명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최근 연안 수역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대단위 양식장 주변이라 던지 주변 깊은 수심과 수온이 안정되고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사계절 감성돔을 만날 수 있었으므로 "이동설이 적용되지 않고 일정지역 회유설도 정설이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연안 수역에 설치된 많은 양식장에서 사시사철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이며 일부 감성돔은 수온이 떨어져도 먼 해역간 이동을 하지 않고 인근 수심 깊은 곳으로 이동하였다가 수온이 상승하면 다시 갯바위 가쪽으로 다가와 먹이활동을 하는 회유성 감성돔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일정지역을 회유하는 붙박이 감성돔들은 거머튀튀한 몸 색깔을 가지며 은빛 찬란한 이동성 감성돔보다 더욱 거세게 당기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낚시인들을 더욱 매료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나라의 감성돔은 근거리 회유성과 원거리 이동성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한다. 산란 산란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5-6월로 적정수온 섭씨 20도 정도에서 가장 활발하다. 필자가 일본에서 감성돔 전문 낚시인들과 만나 대화시 이들은 감성돔의 산란을 4-5월로 보고 있어 우리와 한 달 가량의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보다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먼저 받는 일본의 경우 섭씨 20도가량 적정 수온이 우리보다 한 달 정도 앞서기 때문으로 느껴진다. 성어의 경우 1마리당 30만립 정도를 산란을 하며 산란된 알은 40~45시간이 소요된 후 부화된다고 한다. 낚이는 시기 수온과 먹이, 산란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여름철 소흑산도에서 돌돔낚시를 하던 중 낚여 나오기도 하였고 가을철에는 연근해 수온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먹이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남해안 전역에서 골고루 낚이고 있다. 한편 수온과 먹이가 풍부한 계절을 맞추어 먼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이동하며 산란을 마친 감성돔 무리들이 수온과 먹이가 풍부한 내만권에서 생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온이 떨어지면 감성돔들이 회유 또는 이동이 시작된다. 원해(遠海)에 속하는 갈도, 좌사리도, 거문도, 백도, 여서도, 추자도, 소흑산도 등지의 경우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많이 잡히고 있으며 중간 해역에 위치한 섬들에서는 이 보다 이른 10월 하순~12월 하순까지 잘 낚이고 있다.(감성돔 포인트의 계절적 변화에서 설명) 따라서 남해안의 감성돔이 낚이는 시기는 년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다만 일정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규칙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이동성 감성돔의 경우 산란철에는 내만 쪽에서 산란을, 수온이 떨어지는 12월 이후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먼 바다에서 많이 낚이고 2월을 넘기면 다시 내만으로 이동하여 산란하고는 다시 정해진 루트를 따라 먼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원도에서 많이 낚이고 있다. 출처:부산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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